출발 전에, 합의서를 쓰세요.
AI에게 작업을 맡기기 전, 짧은 문서 한 장을 미리 써두는 것만으로도 결과 품질이 확연히 달라져요. 이 문서를 우리는 “헌법”이라고 불러요.
“집을 짓기 전 건축주와 건축가가 도면을 합의하는 것과 같아요. 도면 없이 짓기 시작하면 중간에 무엇이 우선인지,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는지 매번 다시 협상해야 하잖아요.”
헌법에 들어가는 건 딱 세 가지예요. 거창하지 않습니다.
“헌법이 있으면 중간에 흔들리지 않아요. AI가 길을 잃을 때 다시 붙잡아주는 닻이고, 우리가 의사결정에 지칠 때 돌아갈 기준이 되어드려요.”
모든 작업에
같은 무게의 계획은 독이에요.
단순한 일에 거창한 계획을 붙이면 흐름이 끊기고, 복잡한 일에 계획을 안 세우면 부채가 쌓여요. 작업의 크기에 맞춰 계획의 깊이를 조절하시는 게 핵심이에요.
경계가 애매할 땐 한 단계 위로 올리시는 게 안전해요. 과한 계획으로 잃는 건 시간이지만, 부족한 계획으로 잃는 건 코드 자체일 수 있거든요.
좋은 프롬프트는
4층으로 쌓여 있어요.
GMP는 General Meta-Prompt Protocol의 약자예요. 어렵게 들리지만 결국 “좋은 프롬프트는 이 네 가지를 갖춘다”는 체크리스트예요.
[MUST] · [SHOULD] · [NICE] 로 양보 순서 명시
<CRITICAL_CONSTRAINTS>, <INSTRUCTIONS> 등 섹션 분리
왜 이렇게까지 하나요?
“이 코드 좀 리팩터해줘”
맥락이 없어서 어디부터 손댈지,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매번 다른 답이 나와요. 길게 대화할수록 초반 의도가 잊혀요.
구조화된 프롬프트
제약·지시·출력형식이 분리되어 있고, 핵심 규칙은 두 번 강조되어 있어 길어져도 흔들리지 않아요. 결과가 일관됩니다.
“단순한 작업에 GMP 전체를 다 쓰진 마세요. 작업의 복잡도가 프롬프트의 복잡도를 결정해요. — 프롬프트도 적정 깊이가 있어요.”
한 명의 천재보다
전문가 팀이 강해요.
큰 작업을 한 번에 다 시키는 대신, 역할을 나눠서 각각에게 “필요한 정보만” 전달하는 방식이에요. 사람이 일하는 방식과 똑같죠.
전체 흐름 조율 · 결과 통합 · 품질 검증
전용 컨텍스트
전용 컨텍스트
전용 컨텍스트
팀제로 얻는 4가지
한 가지에만 몰입
각 에이전트가 자신의 작업에 필요한 맥락만 가지고 있어서 깊이 있게 처리할 수 있어요.
병렬 실행
서로 의존성이 없는 작업은 동시에 진행되어, 전체 시간이 줄어들어요.
핸드오프 가능
PROGRESS.md에 단계별 상태를 남겨두면, 세션이 끊어져도 그 자리에서 이어가실 수 있어요.
이중 점검
오케스트레이터가 마지막에 결과를 통합·검증하는 단계가 있어서, 한 명이 다 한 결과보다 안정적이에요.
출력 직전,
한 번 더 봐달라고 하세요.
AI가 그럴듯한데 틀린 답을 내놓는 가장 흔한 이유는, 자신의 답을 한 번도 다시 안 봤기 때문이에요. 4단계만 추가해도 오답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요.
핵심 주장 3개를 골라요
초안에서 “정말 맞아야 하는 사실”만 추려주세요. 모든 문장을 검증할 필요는 없어요.
독립적인 검증 질문을 만들어요
초안과 분리해서, 각 주장을 “이게 정말 맞나?”라고 묻는 별도 질문으로 만들어주세요. 분리가 핵심이에요.
검증 결과와 비교해요
검증 답변이 초안과 어긋나면, 초안을 수정하세요. 보통 이 단계에서 “아, 틀렸네”가 한두 개씩 나와요.
제약 체크리스트
마지막으로 헌법의 CRITICAL_CONSTRAINTS를 항목별로 다시 한 번 확인해주세요.
“이 4단계 하나만 추가하셔도, ‘그럴듯하지만 틀린’ 결과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요. 사람이 검토하는 시간도 함께 줄어들고요.”
세션부터 배포까지,
한 흐름으로.
VCPL 라이브러리 자체가 이 4단계 흐름으로 정렬되어 있어요. 외울 필요 없이, 라이브러리에서 순서대로 골라 쓰시면 됩니다.
준비
헌법 작성, 원칙 합의, 세션 이어받기/신규 시작.
개발
기능 추가·품질 개선·디버깅. Plan-and-Solve 기반.
검증
자가검증·리뷰·테스트 전략으로 품질 확인.
배포
패키징·배포·풀스택 마무리 점검.
각 단계마다 라이브러리에 전용 프롬프트가 있고, 단계 간 핸드오프 형식도 표준화되어 있어요. 한 번 익히시면 다음 프로젝트부터는 그냥 흐름에 올라타시면 됩니다.
“헌법으로 시작하고 → 깊이에 맞게 계획하고 → 4층으로 프롬프트를 쌓고 → 팀제로 분담하고 → 출력 직전 검증하고 → 흐름대로 배포한다. 이게 전부예요.”